2011년 9월 29일 목요일

수요일 09월 28일 2011년


아침이 되었다.. 어제 저녁 오로라를 관찰 한다고 새벽 2시가 다 되어 잠 들었었지 아마..

알람따위는 꺼논지 오래~ '일어나고 싶을 때 일어나지 뭐' 뭐 이정도? ㅎ...
그냥 그런 생각을 하며 잠들었는데..
이상하리 만치 8시가 되면.. 혹은 그보다일찍.. 잠이 깨어 버린다.

아침의 기운은 상쾌하다.. 한국의 그것과는 조금 다른, 아니 아주 다른 그런 아침을 이곳에선 맞는다
2층 거실에서 내려다보는 밖의 풍경은 마음을 오히려 차분하게, 상쾌하게 해 준다.
분주한 출근 인파는 없다. 길거리는 한적하기 그지없다. 조깅하는 사람, 강아지와 함께 산책 하는 사람..
나 마저 그런 여유로움에 중독 된다
'호스텔의 아침은 항상 북쩍거렸지.. 록키 투어일정 때는 참 마음이 분주했지..'
라는 생각을 떠올리면 웃음이 나온다. 지금처럼 ㅎㅎ

오늘은 어제 읽다 덮은 책을 마저 읽고 록키 투어를 곰곰히 생각 해 보자.
사진정리도..
아직 이곳을 떠나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는 않지만.. 그래도 마지막으로 또 다른곳으로의 이정을 생각 해 보자..

지금 내 랩탑에선 '1994년 어느 늦은밤' 이 흘러 이 공간을 채우고 있다. 저녁에 들으면 좋을법 한 이 곡이 지금의 상황에 어쩜 이리 쿵짝일런지..

오늘, 이렇게 한 번 시작 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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